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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경호처장 체포 사전 협의, 공수처가 깨”

2025-01-04 1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수처의 대통령 관저 진입을 하루 앞두고, 오동운 공수처장은 경호처가 영장 집행을 방해하면 공무집행방해라고 경고했지만 막상 현장에선 아무도 체포하지 않았죠.<br> <br>그런데 채널A 취재결과, 공수처와 경찰은 박종준 경호처장을 체포하기로 사전 협의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왜 이 협의가 안 지켜진 건지, 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동운 공수처장은 지난 1일, 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아서면 사법처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오동운 / 공수처장] <br>"이미 (경호처에) 공문을 보냈습니다.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죄, 특수 공무집행 방해죄로 의율할 수 있음을 엄히 경고하였습니다." <br> <br>어제 공수처는 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지만, 관저 앞 200m 지점에서 경호처에 가로막혔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오후 1시 반쯤 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 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체포된 경호원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 공수처와 경찰은, 당초 경호처가 막아설 경우, 경호처 박종준 처장과 김성훈 차장을 체포하기로 협의했던 걸로 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호처장을 포함한 지휘부만 체포하면 나머지 경호인력은 물러설 수밖에 없다고 판단하고 전략을 세워둔 겁니다. <br><br>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 채널A에 "일단 경호처장만 잡으면 경호처 직원들은 다 물러설 수밖에 없다고 봤다"며 "공수처와도 사전에 다 얘기가 됐다"라고 밝혔습니다. <br><br>실제 경찰은 박 처장 체포를 시도하려 했지만, 공수처가 만류했고 결국 아무도 체포하지 못한 채 복귀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 사전 협의가 있었다는 점은 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체포를 시도할 경우, 물리적 충돌이 빚어질 위험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 철수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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